헤어 토이북_머리 꾸미기 놀이
애플비/2021
아침마다 등원 준비하려면 바쁘지만 머리 이쁘게 꾸며주고 싶은 마음이 엄마 마음입니다.
안녕하세요. 아까시예요. 이번 포스팅은 제 아이의 책 소개인데요.
요즘 제가 아이의 머리를 묶어주고 있으면 오늘은 이런 머리 해달라 저런 머리 해달라 코치가 많아졌습니다.
유치원에서 친구 머리를 유심히 보고 요렇게 하고 저렇게 해 달라고 주문이 많아요.
그만큼 이제 자기 스타일에 관심이 생기게 된 거 같은데요. 얼마 전까지만 해도 머리는 엄마가 알아서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. 이렇게 관심이 많아지는 걸 보고 역할 놀이할 수 있는 토이북을 검색해봤습니다.
뭐 검색하면 다 나와요. 없는 게 없는듯합니다. 직접 머리 스타일을 바꿔 볼 수 있는 역할놀이에도 도움이 되는 토이북 소개합니다.
포장은 이렇게 되어있어요. 제가 사진을 찍지 못해서 인터넷에서 가져왔는데요. 포장을 풀면 단단한 보드북 1개, 머리를 꾸밀 수 있는 장난감 11개, 그리고 털실 머리카락이 보드북에 붙어있습니다.
장난감 구성
이렇게 들어가져 있어요. 책 소개 페이지에는 장난감 11개라고 적혀있는데 세어보니 11개가 아닌 거예요. 구입한 지 좀 지나서 잃어버렸나 했더니 저 삔 하나하나, 브리지 하나하나 다 세어서 11개더라고요. 암튼 저 장난감으로 보드북에 붙어있는 노랑 털실 머리카락을 꾸미면 됩니다. 참, 드라이기와 고데기는 실제로 되는 건 아니에요. 건전지 들어가는 거 아니고 모양만 흉내 낸 장난감입니다. 예전 장난감 중에 고데기에 건전지 들어가서 머리 꾸미는 것도 사봤는데 불안해서 노는 모습 계속 쳐다보게 되더라고요. 차라리 저렇게 모양만 갖춘 장난감이 훨씬 안심됐습니다.
페이지 소개
책을 펼치면 각 페이지마다 다른 스타일의 여자아이가 그려져 있어요. 그리고 왼쪽에는 다양한 머리 스타일을 할 수 있는 쉬운 설명이 있습니다.
요런식으로요. 드라이어로 말릴 때 꼼꼼하게 말려야 하는 이유, 엉킨 머리를 아프지 않게 빗질하는 법, 머리 땋는 법 등 쉬운 설명이 같은 페이지에 소개되어 있고 옆에는 직접 따라 해 볼 수 있게 여러 스타일의 여자아이들과 털실 머리카락이 있으니 역할놀이 하기에도 충분합니다.
저희 아이도 이 책을 가지고 미용실 역할 놀이하느라 혼자 잘 놀더라고요.(제일 흐뭇한 모습)
머리카락은 책에 붙어있지만 가끔 손님도 해줘야 하지만요.
그런데 머리카락이 털실이다 보니 너무 쉽게 엉킵니다. 머리를 한창 따주고 나서 다시 풀으려고 하면 너무 잘 엉켜서 승질이 나기도 해요. 머리카락도 쉽게 빠지고요.
요렇게 말이죠. 제 아이는 곧 얘 대머리 될 것 같다고 걱정하더라고요.
어쩔 수 없이 집에서 아이와 함께 있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, 놀잇감을 매일매일 찾고 있는데요. 머리 만지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, 부쩍 머리 스타일에 신경 쓰는 아이라면 이런 역할놀이 책으로 한 번 놀아보는 것도 좋은 거 같습니다.
역할 놀이하면서 충분히 1시간씩은 놀 수 있는 거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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